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사람들] 아듀,코미디의 제왕이여!코미디언 밥 호프 사망

지난 7월27일 미국의 코미디언 밥 호프가 100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96년부터 건강 악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그는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은 긴급속보를 내보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위대한 시민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시했다.

영국 출신의 밥 호프는 4살 때 미국으로 이민, 보드빌 무대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을 거치면서 30대에 늦은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TV를 비롯한 각종 쇼를 통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40년대에 빙 크로스비와 함께 <로드 투 싱가포르> <로드 투 모로코> 등 코미디영화 <로드 투…> 시리즈로 각광받기도 했다. 생전에 75편 이상의 영화, 475편 이상의 TV프로그램, 1천편 이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연예인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돼 있는 밥 호프. 지난 100회 생일 때 미국의 35개주로부터 ‘밥 호프의 날’을 선정받았을 만큼 그는 무엇보다 미국인들이 진정 사랑했던 코미디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