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된 제품을 싸게 파는 반품사이트가 화제다.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개봉만 하고 쓰지 않은 채 되돌아온 상품을 시중가보다 50% 이상의 싼값에 판매한다. 쇼핑몰쪽에서도 반품을 처리할 수 있으니 좋고, 소비자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윈윈 전략인 셈이다. 지난 7월11일 KBS 에서 반품 매장에 대해 다룬 뒤로 더욱 널리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방송에 소개된 할인율이 모든 품목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상품별, 등급별로 할인율이 달라서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www.kbs.co.kr/2tv/vj)이 뜨겁다. 또 접속자 폭주로 인해 접속이 불안정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요 반품 쇼핑몰로는 반품닷컴(www.vanpum.com), 메이트마트(www.matemart.co.kr), 트레이디포(www.tradepot.com), 온트랙코리아(www.ontrackkorea.com) 등이 있다. 각각 취급상품에 차이가 있다. 반품닷컴과 트레이디포는 일반 쇼핑몰과 같이 모든 분야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고, 메이트마트는 가전제품 전문 쇼핑몰이며 온트랙코리아는 중고컴퓨터와 신품까지 취급하는 컴퓨터쇼핑몰이다. 이들은 나름대로 반품 상품에 따라 등급을 매겨서 할인율을 정한다. 요즘은 특정 제품에 대해 반품이 나오면 사겠다고 미리 구매 예약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윤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