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Up> 이세이 노로제이브 발매
카시오페아의 멤버들 중 최근 가장 왕성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세이 노로의 2002년작. 프렛리스 기타가 지니는 유연한 느낌을 백분 살려낸 이세이 노로의 연주가 돋보인다. 어떤 곡을 들어도 쉽고 편안한 점이 매력. 어떤 가사라도 내맘대로 붙이면 금방 나만의 곡이 될 것 같은, 한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의 <Together>, 보사노바풍의 <Ma·Do·Be>가 실려 있다.
<World Music Party>스톰프 뮤직 발매
남아프리카, 모로코, 캐리비안섬,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의 전래동요 모음집이다. 각국의 전통악기로 연주되어 이미 알고 있는 곡이라고 해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 삽입되었던 <The Lion Sleeps Tonight> 의 원곡인 남아프리카의 전래동요 <Awimbowe>가 실려 있다. 별다른 가사없이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아윔보웨, 아윔보웨” 하는 쉬운 후렴구로 듣는 재미가 있다. 이 외에도 스페인의 생일 축하동요 등이 수록되어 있다.
<Global> 폴 반 다익SM엔터테인먼트 발매
복잡한 설명은 필요없다. 테크노/트랜스계의 최고봉이라고 일컬어지는 폴 밴 다익의 베스트앨범이 출시된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폴 밴 다익의 이번 베스트 앨범은 1CD 와 1DVD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비자에서 펼쳤던 폴 밴 다익의 라이브나 인터뷰가 실려 있다. 1집에서부터 3집까지의 앨범 중 최고의 곡들만 고른, 그만의 세련되고 독특한 사운드로 다시 들려준다. <Forbidden Fruit> <Beautiful Place> 등 13곡이 수록되었다.
<오드리 헵번 사랑을 남기고 간 천사>알렉산더 워커 지음/ 김봉준 옮김달과소 펴냄/ 1만6천원
유니세프의 셰리던 몰리는 “진짜 공주들이 유니세프를 도왔지만 그들은 연기하는 것 같았다. 헵번은 공주 역을 한 배우지만 진짜로 우리 일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14일 타계한 <이브닝 스탠더드>의 영화평론가 알렉산더 워커가 쓴 이 연대기는 은막 안팎에서 세인의 큰 사랑을 받았던 헵번의 유년과 배우인생, 봉사의 시간을 꼼꼼하게 뒤쫓는다.
<영화인을 위한 법률 가이드> 조광희, 안지혜, 조준형 지음시각과언어 펴냄/ 2만5천원
영화현장에서 법률과 관련된 조언과 자문을 도맡아온 조광희 변호사가 법학과 영화학을 전공한 두 공저자와 함께, 영화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를 썼다. 기획·개발, 파이낸싱부터 저작권 관리까지 제작단계에 따라 필요한 계약과 체크 리스트가 실제 판례, 계약서 예문과 함께 묶인 유용한 지침서다.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동광 옮김사회평론 펴냄/ 2만5천원
이 책의 부제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잘못된 척도에 대한 비판’이다.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사가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지능측정, 우생학, 골상학 속에 담긴 인종이나 성별에 대한 편견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민 쿼터제나 IQ 테스트, 인종주의 등의 예를 들어 생물학적 결정론이 저지른 오류의 역사를 정리한다.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아시아네트워크 지음한겨레신문사 펴냄/ 9천원
우리는 과연 아시아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아시아 뉴스를 아시아 기자들 손으로”라는 기치 아래 아시아 20여개국 언론인과 민주화 운동가들이 연대한 아시아 네트워크가 내놓은 첫 번째 보고서. 간디와 아키노를 재평가하는 역사 바로잡기, 한국전에 참전한 아시아 국가들의 진실, 아시아 레지스탕스의 현황, 아시아 성문화 리포트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