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의 성격파 배우 잭 니콜슨이 또 소리를 질렀다. 일전에도 NBA 경기장에서 주심에게 시비걸었다가 뉴스메이커가 되더니, 이번엔 프랑스 센 강변에서 확성기까지 동원했다고. 요즘 문화예술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다소 소란스러운 프랑스. 니콜슨은 이곳에서 영화촬영 중이었는데, 어디선가 시위대가 나타나 세트장 주변으로 몰려들더니 자리를 뜨지 않더라는 것. 호기심을 못 참고 사정을 물어보니, 그들은 프랑스 정부의 실업수당 감축 움직임에 항의하는 중이었다. 열혈배우 니콜슨, 예술가들의 권리가 위협받는 현실을 접하고 가만 있었을 리 없다. 피끓는 무언가를 느끼고 프랑스어로 그가 외친 한마디. “투쟁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