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에게 태클이 들어왔다. 그는 현재 자신의 제작사 아이콘프로덕션에서 예수의 죽음을 다룬 영화 <열정>을 제작 중인데, 친유대단체 ADL(THE Anti-Defamation League)이 영화 속 유대인들의 묘사를 두고 시비를 건 것이다. 이 단체는, “멜 깁슨의 영화가 유대인들을 피에 굶주리고 가학적이며 돈만 밝히는 사람들로 표현했다”면서 “역사를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유대인 사회를 부정적으로 묘사한다”고 항의했다. 내년에 개봉할 예정인 <열정>은 이전에도 아르메니아 방언과 잔인한 십자가 처형장면이 문제시됐었다. 제작사의 대변인은 ADL의 발언을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고, 대신 “나나 내 영화나 유대인에 대한 반감은 없다”는 멜 깁슨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