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이반의 어린 시절>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기존 출시작(<안드레이 루블로프> <스토커> <솔라리스>)에 더해 <이반의 어린 시절>과 <거울>이 새롭게 보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무렵 독일군의 폭격에 부모님과 친구들을 모두 잃은 소년 이반이 전장에 정찰병으로 투입된다. 분노와 공포로 일그러진 어린 시선에 비친 <이반의 어린 시절>의 전쟁은 살아 있는 괴물 자체이다. 영화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감독 타르코프스키는 시적인 리얼리즘의 프리즘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교수형과 총살에 처해졌던 무수한 이들에게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주고 싶어한다. 타르코프스키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자전적이며 동시에 그가 즐겨 사용하던 기법들과 은유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거울>은 결코 쉬운 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텍스트(타르코프스키의 아버지인 시인 아르세니의 시들)와 이미지를 어떻게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고행의 기록이자, 회화적 이미지에 어떤 운동성을 부여할 때 비로소 영화라는 새로운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는지를 증거하는 아름다운 고민의 흔적이라 해야 할 것이다.
Andrei Tarkovsky Box Set1962년, 1975년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장르 드라마DVD 화면포맷 스탠더드 4:3, NTSC오디오 돌비디지털 5.1(<거울>은 5.1 & 2.0)출시사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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