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최고의 유명인사는? ‘올해의 유명인사 100명’을 선정한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프렌즈>의 레이첼로 이름난, 그리고 브래드 피트의 아내로 더 이름난 제니퍼 애니스톤이라고 답했다. 애니스톤은 지난해 총 35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가장 많은 잡지 표지에 등장한 인물. 그러나 리스트를 만든 <포브스>도 이번 결과에는 굉장히 놀라는 눈치다. 담당자인 피터 카프카는 “정말 놀랍다. 브래드 피트와 결혼한 사건이 결정적인 뉴스거리였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배우”라고 애니스톤의 가치를 평했다. 애니스톤을 유명인사로 만든 브래드 피트는 그러나 정작 자기 이름을 리스트에 올리지 못했다. 2001년의 톱이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아예 순위 밖. 래퍼 에미넴과 닥터 드레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랙 커플은 각각 5위와 7위에 올라 할리우드의 ‘뉴 파워 커플’임을 공인받았다.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해마다 뽑아내는 이 유명인사 100명의 리스트는, 한해 동안의 수입과 언론 보도, 라디오 및 TV 출연횟수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