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에서 단아한 한복을 입고 등장했던 신인배우 황신정이 중국 전통의상 치파우로 갈아입는다. 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윤제균 감독의 코믹무협물 <낭만자객>에 캐스팅된 황신정. 그가 맡은 청나라 대사 딸 ‘페이페이’는 자객 ‘요이’ 역의 김민종과 신분차를 넘어선 사랑을 보여줄 따뜻한 여인이다. 윤 감독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애틋한 눈빛”에 반해 그를 낙점했다고. 게다가 중문학 전공자라서 ‘페이페이’의 중국어 대사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모두의 기대다. <낭만자객>은 얼빵한 자객들이 목숨을 걸고 처녀귀신들의 한을 풀어주려고 나서는 코믹무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