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수잔 서랜던이, 오스카상 조직위원회가 수상자의 트로피 처분까지 간섭한다고 비난했다. 서랜던은 영국 <BBC>의 방송프로그램 소개잡지인 <라디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는데, 비판 요지는 조직위가 수상자들에게 서류 서명까지 받아가면서 트로피를 처분 못하게 막고 있다는 것. 서류에는 ‘트로피를 절대 판매할 수 없고 다만 조직위에 1달러를 받고 되팔 수는 있다’라고 쓰여 있다고. 조직위의 이러한 관행을 비판한 그도 <데드 맨 워킹>으로 96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헌신적인 급진 자유주의자로 유명한 사람답게 그런 경력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혹시 자기 트로피를 팔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