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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담배 좀 그만 피우래요

영화 속에서 담배를 피워야 진짜 멋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미녀에게 담배는 화장품이나 다름없었고, 영웅에게 담배는 총과 같았다. 하지만, 이제 그런 모습들은 할리우드에서 지탄의 대상이다. 청소년들에게 위해한 흡연 습관을 심어준다는 이유로 영상물에서 담배 몰아내기 운동을 펼치는 조직 ‘스모크 프리 무비즈’는, 소문난 ‘골초’ 줄리아 로버츠와 브래드 피트를 위시한 할리우드 배우들에게 항의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욕의 청소년들에게서 받아낸 20만2천통의 편지내용을 보내며, 영화 속 흡연장면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한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격분했다. 스모킹 프리 무비즈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청소년들의 모방흡연에 책임이 있다. 그들이 지목한 주요 명단은 다음과 같다. 드루 배리모어, 존 트래볼타,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니콜라스 케이지, 맷 데이먼, 로버트 드 니로, 기네스 팰트로, 브루스 윌리스, 알 파치노. 과연, 피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