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사람들] 이번엔 지적인 의사랍니다.

역할 한번 바꿔도 괜찮지 않을까?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 제작 해바라기필름)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두 배우, 이종원과 김보성이 그동안 쌓아왔던 각자의 이미지를 벗어나 마치 서로 뒤바뀐 듯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최근 <밀애>를 계기로 영화배우로서의 새로운 입지를 다진 이종원은 <최후의 만찬>에서 기존의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탈피, 단순무식 삼류 건달 ‘곤봉’을 연기한다. 전라도 사투리로 무장한 곤봉은 마음은 곱지만 되는 일은 없는 망가진 청춘이다. 한편, 터프와 의리를 영화 안팎으로 두르고 생활하는 영화배우 김보성은 <투캅스>의 무식쟁이 형사, <보스상륙작전>의 ‘거만’을 벗어나 깊고 슬픈 눈빛의 전직 의사, ‘세주’ 역을 맡는다. 입문 초기에 보여줬던 감정 연기에 오랜만에 도전하는 셈이다. 영화 <최후의 만찬>은 인생의 막장에 몰린 주인공들의 인생역전을 다루는 영화로, 5월21일 크랭크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