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감독 신상옥 출연 김지미, 최은희EBS 3월9일(일) 밤 11시40분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 유교적 가부장제의 기원을 이루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 여성들의 고통스런 역사를 네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한다. 여필종부, 출가외인, 칠거지악, 궁중비색이 각 에피소드의 제목이다. 그중 ‘궁중비색’은 임신한 상궁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상궁들이 협심해 아이의 아버지를 죽이고 모자를 보호한다는 전복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김소영 교수는 이 영화를 ‘여성을 위한 컬트’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