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던 대통령선거가 얼마 전 끝났다. 마침 정치영화 <컨텐더>가 2003년 1월 말 개봉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열었다. 미국에서 제작 당시 진행 중인 대선과 르윈스키 스캔들을 연상시키는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특이한 점은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스캔들의 주인공이라는 것. <플레전트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조앤 앨런이 부통령으로 나오고 게리 올드먼, 제프 브리지스 등 관록있는 배우들이 냉정한 정치세계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홈페이지는 정치와 스캔들에 관한 자료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제작노트 코너는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의 정치구조 등 상식적인 정치 이야기들을 담았다. 역사를 바꿔놓을 만큼 위력적이었던 각국의 13가지 스캔들 사례가 정리된 세기의 스캔들 코너도 볼 만하다. 컨텐더 지수는 커리어 우먼이 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심리테스트. 심리학자가 고안한 믿을 수 있는 문항들로 이루어져 있어 따끔한 충고도 얻을 수 있다.윤효진
<컨텐더> 공식 홈페이지 : www.conte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