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imson Rivers 2000년, 감독 마티외 카소비츠 출연 장 르노 장르 스릴러 (폭스)
<증오>라는 작품으로 28살에 칸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면서 프랑스를 대표할 천재적인 영화감독이라 평가받던 마티외 카소비츠의 신작. 알프스의 눈덮인 산악지역에서 태아처럼 웅크린 시체가 발견된다. 이를 조사하던 형사 니먼은 희생자가 인근 마을의 엘리트집단인 게르농대학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르농은 엘리트 양성을 위해 근친상간을 통한 우성인자만을 키워왔던 것. 우생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유럽사회의 네오나치즘을 비판하는 작품. 그러나 감독의 전작들에 비교하면 정치적인 주제의식이나 스타일 강한 연출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