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시내에 ‘응가방’이라고 이름 붙인 공중화장실이 등장해서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 화장실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면 프루트 챈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는 엉뚱한 착상에서 출발한 전대미문의 영화다. 누구나 화장실에는 꼭 가야 하는 것처럼 삶의 생로병사도 통과의례임에 주목한 것. 홈페이지는 영화, 배우, 화장실 등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화장실을 똑똑 노크하면 펼쳐지는 메인 화면에는 공중화장실과 함께 장혁과 조인성이 껄렁한 포즈로 버티고 서 있다. 두 배우와 화장실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쿵쿵거리는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지금은 열 손가락에 꼽히는 청춘스타들이지만 2년 전 거의 무명시절에 이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캐스팅 과정과 제작 에피소드는 Casting, Production Note 코너를 보면 된다. Toilet in Paper 코너에서는 올해 베니스영화제 수상경력을 포함한 각종 관련기사들이 스크랩되어 있다. 추가 메뉴로 화장실의 역사와 화장실 유머, 영화 속의 화장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곧 개봉을 앞두고 이벤트가 진행중이다.윤효진
화장실, 어디에요? 공식 홈페이지 : www.whereistoil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