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우리나라 영화홈페이지가 영화 개봉에 즈음해서 오픈하는 데 비해 영화 제작발표회와 함께 홈페이지를 오픈한 영화가 있다. 장선우와 10대의 아이콘 임은경의 만남으로 영화 준비시기부터 화제의 중심이 됐던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바로 그것.
‘성소재림에 접속하시겠습니까?’ 영화 못지않게 오랫동안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인트로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일단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으로 들어가면 간단한 영화 시놉시스와 성냥팔이 소녀라는 아이디를 가진 소녀 희미와 그녀를 사랑하는 중국집배달원 주, 그리고 주의 절친한 친구이자 탁월한 프로게이머 이 등 캐릭터 소개가 전부이다. 하지만 게시판에는 벌써 2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흔적을 남겼다. 최신의 뉴스를 접하고 예고편이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야말로 영화와 함께 만들어지는 홈페이지를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http://www.sung-s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