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감독 김수용
출연 김지미
ebs 3월24일(토) 오전 11시50분
<안개>와 <갯마을>의 김수용 감독이 만든 1967년작. 휴전선 부근 작은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탄피를 주워다가 집안 살림에 보탠다.
마을 학교에 오지영이라는 여교사가 부임하는데 지영은 생활고에 지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김씨는 아들 영규가 주워오는 탄피를
팔아서 그 돈으로 술과 노름을 한다. 어느 날 탄피를 주우러 갔던 영규 일행이 불발탄이 터지는 통에 큰 사고를 당한다. 김씨 역을 맡은
허장강 등의 배우의 열연이 볼 만하다. 1950년대 전쟁 이후 어둡고 침울했던 한국사회를 리얼리즘적인 시선으로 고찰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