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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5호 [뉴스] 장르의 이상한 개척자, 구로사와 기요시 마스터클래스
임수연 사진 박종덕 2024-10-07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구로사와 기요시: 장르영화의 최전선’ 이 10월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상산업센터 1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진행은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이 맡았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내가 영화를 시작할 때 일본에서는 이제 젊은 사람은 영화를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영화는 간신히 아무튼 살아남았다. 하지만 일본의 영화 행사에 참석하는 젊은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부산에 오면 꾸준히 영화를 보는 젊은 관객을 많이 만날 수 있어 마음이 따듯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마스터클래스에서는 감독이 생각하는 장르영화의 의미, <클라우드>와 <뱀의 길>의 제작 과정, 그의 영화에 폐쇄된 공간이 반복해 등장하는 이유, 1990년대와 2020년대의 일본 사회의 변화가 작품에 미친 영향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갔다. 마스터클래스를 마무리하며 “언젠가 한국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 지금까지 커리어와는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해 관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나는 어떻게 넷플릭스와 일하게 됐나

‘Creative Asia Forum presented by Netflix & BIFF’가 10월6일 오후 1시부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열렸다. 넷플릭스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인 감독과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포럼이다. 일본의 <이별, 그 뒤에도>, 대만의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인도네시아의 <시가렛 걸>의 크리에이터와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팀이 참석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또한 넷플릭스 프로덕션 팀이 직접 신진 콘텐츠 제작자들이 어떻게 그들과 협업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아시아 최고의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는?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가 10월6일 저녁 6시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됐다.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는 왕가위 감독의 첫 TV 시리즈 <번화>에게 돌아갔다. <번화>의 후 거 역시 남자 주연 배우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불구선량적아문> 역시 여자 주연 배우상(임의신)과 음악상을 받으며 2관왕을 거머줬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은 <소년시대>, 조연 배우상은 <마스크걸>의 안재홍염혜란, 작가상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주화미 작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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