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에 나오는 캐릭터에 얽힌 징크스가 있다. 1. 작은 역할로 나왔다가 다음에
이름부르며 나오면 죽을 확률이 가장 높다. 2. 한참 안 나오다가 갑자기 비중있게 나오면 죽을 확률이 높다. 3. 말로만 언급하다가 실제로
등장하면 죽을 확률이 높다. 극장판에서는 ‘잘 차려입은 남자’가 죽은 것으로 나왔고, 시즌 6에서는 권력협회가 한꺼번에 죽어버리고 스펜더 요원까지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이런 난관을 헤치고 시즌 7까지 나온 인물들은 가히 불굴의 캐릭터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폭스 멀더별명 도깨비, 귀신잡는 멀더(Spooky Mulder). 본래 행동과학부의 유능한 요원이었지만 X파일을 발견한 뒤에는 납치된 동생 사만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에 헌신하고 있다. 외골수이고 냉소적인 면이 있지만 스컬리 앞에서는 유약한 면을 숨기지 않는다.
데이나 스컬리멀더의 둘도 없는 파트너이자 의지할 상대. 멀더의 의견을 반박하지만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인물이다. 분석적이며 냉철하지만 때로는 괄괄하고
인간적인 애정이 넘친다.
월터 스키너멀더와 스컬리의 상관으로 강직한 품성의 소유자이다. 멀더가 스컬리 이외에 유일하게 의지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다.
담배 피우는 남자모든 음모의 핵심이며 은폐를 주도하는 숨은 권력자. 이른바 ‘X파일의 다스베이더’.
다이아나 파울리멀더의 옛 애인이었다는 점에서, 또한 나이도 많다는 점에서 수많은 스컬리 팬들에게 미움을 산 바 있다. 그러나 파울리 역시 담배 피우는 남자와모종의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더욱 미움 치수는 올라가고 있다.
론건맨(바이어스, 랭글리, 프로하이크)멀더의 친구들로 정부 음모론을 신봉하는 괴짜 해커들. 정부의 음모를 파헤치는 신문을 발행한다. 극장판에서 스키너 부국장과 친해진 이후, 오히려멀더보다 스키너와 더 강한 팀워크 플레이를 보여준다.
프랭크 블랙
전직 FBI. 매우 뛰어난 심리분석가로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읽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으며, 범인들의 머리 속에 있는 환영이나 사악한 존재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범죄수사자문협회 ‘밀레니엄 그룹’에서 일한 바 있다. 그러나 그룹과 갈등을 일으켜 탈퇴했다. 딸 조단을 인생의
전부로 알고 살아간다. 본래 <밀레니엄>의 주인공으로 시즌 7 에피소드에 특별출연.
사만다 멀더
폭스 멀더의 동생으로 8살 때 납치되었다. 멀더가 추구하는 모든 것이자 멀더의 진실 그 자체.
알렉스 크라이첵
처음에는 신참 FBI 요원으로 가장한 권력협회의 한 하수인에 불과했으나 나중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이중첩자로 성장한 캐릭터. 인터넷에서 지어준
별명은 ‘쥐새끼’(ratboy)지만 이젠 그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거물급이다. 제작자 크리스 카터의 말에 따르자면 ‘가장 사악하고, 모두가
다 미워하는 역할’의 인물.
남명희 zoo@zootv.pe.kr
▶ 시즌
7 <X파일>을 열다
▶ <X파일>의
목소리 주인공 이규화 & 서혜정
▶ <X파일>
시즌 7 에피소드 가이드
▶ <X파일>
시즌 7의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