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로 현장 스탭들의 노동현실
점검, 그리고 대안 모색
비둘기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비둘기 둥지’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국영화계의 수뇌부를 향해 분노에 찬 직격탄을 날리던충무로 조수급 스탭들이 이제 현실의 공간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4월25일 대종상 시상식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최근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인회의 등과 함께 생존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또 촬영 파트를 시작으로 각 분야의
젊은 조수급 스탭들은 조수협의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영화 80년 역사 동안 한번도 불거져 나오지 않았던 일들이 최근
2개월 동안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자본의 대거 유입, 5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 속출, 매년 흥행 신기록 경신, 해외배급 확대
등 일부에서 ‘한국영화계의 중흥기’를 논의하고 있지만, 정작 밑거름 역할을 해온 젊은 스탭들은 여전히 집세, 전기료, 분유값 걱정으로 밤잠을
뒤척이고 있는 탓에 당분간 스탭의 생존권 보장 요구는 뜨겁게 번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한국영화계가 꼭 풀어야 할
숙제라 할 스탭들의 생존권 문제를 조목조목 짚어본다.
▶ 스탭
기본권, 이제는 말할 때
▶ 충무로
현장 스탭들의 노동현실 점검, 그리고 대안 모색
▶ ‘비둘기
둥지’는 어떤 모임인가
▶ 인터뷰
| 촬영조수협의회(가칭) 임시회장 박용수
▶ 촬영스탭
보수현황 설문조사
▶ 해외사례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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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사례
- 프랑스
▶ 스탭의
현실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난상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