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를 화려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배우들이다.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칸은 한번씩 어깨를 들썩이곤 한다. 올해는 영화제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지 않은 편이다. 출품작 가운데 대형스타가 나오는 할리우드영화가 많지 않은 탓인데 덕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플래시 세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올해의 특징 중 하나는 감독이 된 할리우드 배우들이 많다는 점이다. 숀 펜, 제니퍼 제이슨 리, 에단 호크, 페이 더너웨이 등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를 들고 칸을 방문했다. 어쨌든 5월의 칸은 팔레의 붉은 카펫을 밟는 배우들을 제외하고는 그릴 수 없을 공간이다.
◀ 팀 로빈스는 비경쟁 공식부문 상영작인 마이클 곤드리 감독의 데뷔작 <인간의 본성>에출연, 올해 배우로서 칸영화제를 찾았다.
◀ <비포 선라이즈>의 사랑스런 청년 에단 호크가 감독으로 데뷔했다. 우마 서먼이출연하는 에단 호크의 데뷔작 <첼시 월스>는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 칸에 인접한 니스에서 촬영중인 닐 조던의 영화 <더블 다운>에 출연한 닉 놀테가 잠시 영화제를 찾았다.
◀ 경쟁부문 출품작인 카트린 코르시니 감독의 <리허설>에 나온 에마뉘엘 베아르는 이자벨 아자니나 소피 마르소가 없는칸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사랑받았다.
◀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만든 휴 헤프너가 75살 생일파티를 칸에서 열었다. <플레이보이> 모델들을 이끌고그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자 사진기자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 미카엘 하네케의 <피아노 선생님>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기이한 성적 취향을 가진 여성으로 등장한다. 경쟁부문 출품작인이 영화에서 이자벨 위페르가 보여준 충격적인 연기는 여우주연상감이라는 말이 나돌게 했다.
◀ 장 클로드 반담은 요트를 타고 칸에 입성했다. 칸은 액션스타에게 어울리는 곳이 아닌 듯하지만 장 클로드 반담이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졌다.
◀ 세 번째 영화 <서약>으로 숀 펜은 주목받는 감독으로 부상했다. 잭 니콜슨이 은퇴한 형사로 등장한 <서약>은각국 언론으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받았다.
◀ 페이 더너웨이도 감독 데뷔를 했다. 그녀는 제임스 코번, 브렌다 블리신이 출연한 영화 <노랑새>를 칸영화제에 선보였다.◀ 이제 완전한 숙녀가 된 마리 질랭이 팔레의 붉은 카펫을 밟았다.
▶ 제54회
칸영화제 리포트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인터뷰
▶ 장
뤽 고다르 인터뷰
▶ 붉은
카펫의 주인공, 그대 이름은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