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ovie > 무비가이드 > Coming Soon
[Coming soon] '존 덴버 죽이기'
조현나 2022-10-28

어느 날, SNS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로 한 평범한 학생이 순식간에 악마로 낙인찍힌다. 필리핀에 사는 고등학생 존 덴버(쟌센 막프사오)는 친구와 다툰 후 그의 아이패드를 훔쳤다는 누명을 쓴다. 그 과정에서 존과 친구가 싸우는 동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SNS에 업로드되고, 존은 사이버불링의 피해자가 된다. 학교의 친구들과 주변 이웃들은 물론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가 존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가해자라며 그를 손가락질한다. 친구의 아이패드를 변상해주라는 압박 속에서 존은 점점 궁지로 몰린다. 아덴 로즈 콘데즈 감독이 연출한 <존 덴버 죽이기>는 인터넷상의 정보를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일방적인 사이버 폭력을 행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존과 친구의 다툼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건을 속도감 있게 펼쳐내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됐으며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15회 시네말라야독립영화제에서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