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가 납치 협박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FBI가 지난 6일 사실확인내용을 발표했다. 크로가
납치계획을 통보받은 건 골든글로브 시상식 전. 협박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1월21일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위에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여러 명의 ‘턱시도’ 신사들이 그를 호위했는데, 그들은 바로 FBI 요원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그 음모를 알고 있고,
FBI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지요. 크로도 필수적인 예방수칙을 지키고 있구요.” 크로의 대변인 로빈 바움은 크로의 팬들을 안심시킨다. 런던에서
열린 BAFTA에 참석하고 오스카 시상식 전 <글래디에이터> 시사장 무대에 나타나는 등 납치협박에 굴하지 않고 스케줄을 강행하고 있는 ‘용감한
사나이’ 크로. <프루프 오브 라이프>에서 공교롭게도 그는 인질구조전문 보험회사직원으로 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