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턱, 푹 팬 볼. <비트>의 조명은 유오성의 요철분명한 얼굴선을 따라 숨었다 드러났다를 반복했고 그 분명한 명암은 태수를 민의 고운얼굴과
차별화시켰다. 그러나 <친구> 촬영장에서 만난 유오성은 뭔가 다르다. 영화의 상당량을 18살 고등학생으로 분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약간의
얼굴수정작업(?)에 들어간 것. 유오성은 푹 팬 볼을 탱탱한 고등학생의 볼로 만들기 위해서 3시간이 넘는 실리콘주입수술을 마다하지 않았다.
덕분에 3월 말에 조우할 <친구>에서는 훨씬 젊고 패기넘치는 유오성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주입된 실리콘은 1년 뒤 소변으로 배출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