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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일하고 싶다] 회사는 자아실현의 공간

신규사업팀 한치영(사색가)

제니퍼소프트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

-‘사색가’로 자신의 롤을 정했다. 신규사업을 찾는 과정에서 고민할 것들이 많다. 그것들을 깊게 고민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색가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연봉협상을 할 때 자신의 직무명을 명확히 해서 근로계약서에 명시한다. 그것도 좀 거창한데, 근로계약서상에는 ‘인문학과 기술을 아우르는 통섭의 사색을 통한 인류의 진보를 향한 실천’으로 되어 있다.

-신규사업팀은 몇명으로 구성돼 있나. 3명이다. 혁신은 기존의 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는 판단에 대표님이 신규사업팀을 모두 신입사원들로 뽑았다. 입사할 때부터 신규사업팀은 1~2년 동안 공부하는 시간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오히려 지금까지 여러 시도들이 쉽게 무너진 건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은 측면이 크기 때문에 깊이있게 공부를 해나가자는 주문이 있었다. 그 안에서도 나는 전체적인 방향을 고민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어떻게 제니퍼소프트에 입사하게 됐나. 제니퍼소프트에 들어오기 전에 추천정보시스템을 만드는 IT 벤처를 했다. 나름 벽에도 부딪혔는데, 그 과정에서 제니퍼소프트 대표님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을 맺게 됐다. 그러다 채용 공고가 났고 원서를 넣었다. 입사 전부터 제니퍼소프트를 빈번하게 오갔는데 대표님이 잘 안 받아주시더라. (웃음) 대표님은 마음에 확신이 들 때까지 사람을 오래 보는 편이다. 나는 그 과정이 특히나 길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후 직원들 상태로 프레젠테이션도 했는데 나중에 듣기로 프레젠테이션 때문에 입사 못할 뻔했다고 하더라.

-대학에서의 전공은. 자원공학을 공부했다. 학교엔 별로 안 붙어 있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통계를 전공한 친구들이랑 ‘통계로 풀어보는 세상’이란 컨셉으로 웹진 만드는 일을 했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 우선 자유도가 높다. 또 현실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고, 회사 밥도 맛있다.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 주위에서 제니퍼 입사 비법을 묻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결국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건 ‘자신의 자아를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인가’인 것 같다. 우선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의 방향에 맞는 회사를 찾을 수 있다면 최상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