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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must list
씨네21 취재팀 2012-10-06

이용관 집행위원장,뉴 커런츠 부문 심사를 맡은 데이비드 길모어, 가와세 나오미, 심사위원장 벨라 타르, 정우성(왼쪽부터).

1. 올해의 발견은 과연 어떤 영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많이 엇갈리기를 기대한다.” 5일 오전, 뉴 커런츠 부문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라 타르 심사위원장의 말이다.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경쟁부문이다.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가와세 나오미, 정우성과 함께 심사에 참여할 벨라 타르는 자신의 심사기준에 대해 “감독의 발가벗겨진 모습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래서 거의 가족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고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진다면 그것이 진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성도 심사기준을 밝혔다. “영화는 저마다 다른 세계로의 초대다. 그 세계가 얼마나 설득력 있고 잘 전달되느냐가 나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한편, 이날은 플래시 포워드 부문 심사위원들의 기자회견도 열렸다. 플래시 포워드는 비아시아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두 번째 영화를 선보이는 경쟁부문. 올해의 심사위원장은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이다. “영화는 출신 국가를 막론할 수 있어서 좋은 예술”이라고 말한 그는 “국적을 뛰어넘는 좋은 영화가 나오기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과 함께 플래시 포워드 심사를 진행할 이들은 변영주, 카메론 베일리, 하든 게스트, 세르게이 로즈니치다. 변영주 감독은 “심사 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심사위원들 간에 논란이 생기고 싸우더라도 사람은 결국 지치기 마련”이라며 “체력의 한계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뉴 커런츠와 플래시 포워드 부문 수상자는 오는 13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 <은교> 야외무대인사 취소 6일 6시30분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예정됐던 <은교>의 야외무대인사가 게스트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7일 1시50분 남포동 야외무대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3. <위험한 관계> 두 가지 판본 비교?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는 전세계에서 리메이크 된 작품이다. <위험한 관계>를 일제 강점기의 상하이와 조선 후기에 놓고 리메이크한 허진호 감독(<위험한 관계>)과 이재용 감독(<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이 만난다. <위험한 관계>에 출연한 장백지도 함께 한다. 6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 비프빌리지다.

4. 말.말.말 “김재중씨의 애드리브가 너무 강하더라. 받아주는 데 한계를 느꼈다.” <자칼이 온다> 무대인사에 참석한 배우 송지효

“탕웨이는 나보다 자기가 더 커보일까봐 미안해하는 것 같았다. 평소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다니는 데, 키가 작아보이면 안될 것 같아서 개막식에서는 허리를 곧추 세우고 있었다.” 탕웨이와 오픈토크를 연 배우 안성기

“(해외 영화제에서 만났던)이창동 감독에게 언어장애자 역할이라도 좋으니 당신의 영화에 출연시켜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이창동 감독과 오픈토크로 다시 만난 배우 장쯔이

5. 배우 신영균의 그때 그 모습 진짜 남자! 배우 신영균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사극, 멜로, 액션, 전쟁, 문예 등 장르를 막론한 스타였던 그가 출연했던 영화스틸, 영화현장사진들을 전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영화의 전당 더블콘 3층 전시장에서 영화제 기간동안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6. 영화의 전당에서 품격있는 식사를 올해는 영화의 전당에서도 먹거리를 찾을 수 있다. 더블콘 4층 라운지 카페에서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스낵류를 판매 한다. 또한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로 유명한 효자동의 레스토랑 두오모가 영화제 기간동안 이곳에서 이전 영업을 한 다. 샐러드, 스프, 루꼴라 파스타, 프리따따, 또르띠노, 비프 스타라꼬뜨 등이 주메뉴다. 오전 11시 ~ 오후 2시, 오후 5 시 ~ 오후 8시 사이에만 식사가 가능하다.

7. 특별 대담 ‘아프가니스탄 국립영상자료원 특별전’ GV만으로 부족한 이야기는 ‘특별 대담’에서 해소하자. 올해의 특별전 ‘아프가니스탄 국립영상자료원 특별전: 폐허에서 부활하다’와 관련해 특별 대담이 준비됐다. 6일 1시 CGV 센텀시티 2관에서 <이방인> 시디크 바르막 감독, <사랑의 서사시> <광대 아크타르>의 라티프 아흐마디 감독, 아브라힘 아리피 아프간 영상자료원 원장이 참가하는 대담이 열린다. <이방인> 상영 뒤 시작되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 핸드프린팅 주인공은 누구? 올해의 핸드프린팅 주인공은 세명의 감독과 한명의 배우다. 오늘 5시30분과 6시엔 일본의 와카마츠 코지 감독과 폴란드의 아그니에슈카 홀란드 감독(사진)의 핸드프린팅이 이루어지고, 배우 신영균과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은 각각 7일과 10일에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진다.

9. 아주담담:소노 시온, 아녜스 자우이 친구와 담소를 나누듯 영화인들과 정겹게 영화얘기를 나누는 시간, ‘아주담담’ 행사가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더블콘 라운지에서 열린다. 오늘 오후 4시에는 일본의 소노 시온 감독이 ‘내가 일본의 대세다’ 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관객과 만난다. 5시에 는 배우이자 감독인 아녜스 자우이가 ‘아녜스 자우이, 그녀의 취향’이란 주제로 부산의 영화팬들과 인사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