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코르스가드는 덴마크의 영화제작사인 트러스트 노디스크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재직 중이다. 그는 올해 부산영화제 플래시포워드 부문에서 소개되는 <순수소녀>와 <바람둥이 주앙>, 그리고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던 <이지 머니>를 들고 아시안필름마켓을 찾았다. 아시아, 중동, 남아메리카 등지를 돌며 북유럽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온 그는 아시아 지역 마켓의 특징으로 "호러, 액션, 스릴러 위주의 장르영화를 선호하는 경향"을 들었다. “덴마크에서는 사회성 짙은 드라마나 블랙유머가 가미된 코미디가 주로 제작되어 인기를 얻는 반면,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아시아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하지만 그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은 대개 마켓에서 호응이 좋기 때문”에 모차르트의 유명 오페라가 원작인 <바람둥이 주앙>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지 머니> 또한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영화제를 즐길 틈도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한국 관객들은 부산영화제 외에도 미로비전에서 수입한 <밀레니엄>과 시너스에서 배급하는 수잔 비에르 감독의 <인 어 베터 월드> 등의 북유렵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홍보 멘트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원작 있는 영화 어때요?
2010-10-12
덴마크 영화사 트러스트 노디스크의 세일즈매니저 니콜라이 코르스가드
글 김현수 객원기자 / 사진 강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