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영화제의 귀빈 중 한 사람은 태국의 우볼라타나 라자칸야 공주다. 그녀는 타이의 영화들과 로케이션 인프라를 알리기 위해 많은 영화관계자들과 함께 부산에 왔다. 타이의 상업영화제작사이자 배급사인 파라나콘 필름의 타마폰 다라마닷도 이 행렬에 동참에 아시안필름마켓을 찾았다. 타이의 영화산업에 미치는 공주의 영향력부터 물어봤다. “평민으로서 공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어렵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공주는 자신의 메시지가 영화를 통해 전해지길 원하고, 영화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마켓 기간에는 파라나콘 필름이 제작한 영화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의 대표작 중 하나는 <더 인트루더>(The Intruder)라는 공포영화다. 한 마을의 수호신인인 뱀을 사람들이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참극을 그린 영화다. 다른 한편은 한국의 아이돌 가수를 사랑한 태국 소녀들이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 <쏘리, 사랑해요>(Sorry, SARANGHAEYO)다. 그녀는 “칸 마켓이나 AFM과 달리 아시아 영화들이 주된 상품으로 대우 받는 아시안 필름마켓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