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윌렘 데포가 부산에 손자국을 남겼다. <플래툰> <스파이더맨>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연기파 배우 윌렘 데포가 지난 10월 9일 토요일 오후 6시30분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핸드 프린팅을 했다. 부인 지아다 콜라그란데 감독이 연출한 이탈리아 영화 <우먼>의 주연배우로 부산을 찾은 윌렘 데포는 김동호 위원장과 함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핸드 프린팅 행사를 마쳤다. 한편 윌렘 데포와 지아다 콜라그란데 감독은 같은 날 오후 5시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 ‘그녀의 스타, 그의 감독’에도 참석해 수백명의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미국에서도 최고의 아시아 영화제로 평가받는다. 초대되어서 영광스럽다”고 인사말을 건넨 윌렘 데포는 블록버스터와 작가영화를 오가는 비결에 대해 “신작에 출연할 때마다 스스로를 완전히 변화시키며 새롭게 출발점에 서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우먼>에서 윌렘 데포는 여자주인공을 광기로 몰아넣는 비밀스러운 소설가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