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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똥파리>를 찾아서
강병진 사진 박승근 2010-10-08

아시안필름마켓 남동철 실장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의 화두는 ‘제2의 <똥파리>를 찾아서’쯤 될 것이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똥파리>는 이후 전 세계 영화제를 돌며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아시안필름마켓의 남동철 실장은 “<똥파리>처럼 가능성이 크지만, 규모가 작은 영화들이 영화관계자의 눈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먼저 올해 처음 개설된 온라인 스크리닝은 단 4일에 불과한 마켓기간동안 최대한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미팅이 많은 마켓 관계자들이 마켓 스크리닝으로 볼 수 있는 영화는 몇 편이 안된다. 온라인 스크리닝은 그들이 영화제 기간뿐 아니라, 영화제가 끝난 이후에도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국 독립영화의 해외판매를 돕는 부스도 있다. 키노아이, 시네마 달, 아뮤즈,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등 마켓에 참가하지 않던 회사들이 공동으로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한 것. 남동철 실장은 “칸영화제 같은 행사에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며 가는 것보다 손쉽게 해외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류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독립영화들까지, 이번 아시안필름마켓은 모든 영화가 골고루 관심을 받는 자리가 될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