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3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중이다. 30년이란 세월에 세대차를 느낄 필요는 없다.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의 히트곡을 재즈와 월드뮤직 등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로 녹여내고, 여기에 로큰롤 음악에 맞춰 드럼 연주와 안무까지 선보인다고. 그와 함께 ‘아름다운 하루’를 즐겨보시길.
[공연] 영화도 사랑한 ‘그때 그 노래’
글
심은하
2010-04-08
<심수봉 30주년 기념 콘서트 : Beautiful Day> 4월10일 오후 3시·7시30분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 문의 1644-9751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의 엔딩과 <너는 내 운명>(2005)에서 전도연이 퇴원파티 때 울며 노래하는 장면. 이때 <사랑밖엔 난 몰라>가 흘러나온다.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에서 임원희가 마적단 본부에 침투해 총격전을 벌일 때는 <그때 그 사람>이, <열혈남아>(2006)의 어머니 나문희와 <와일드카드>(2003)의 형사 정진영의 애창곡은 <백만 송이 장미>. 모두 심수봉의 노래다. 그의 노래는 여러 영화에서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 그리고 지나간 추억의 아련함을 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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