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광역시와 두 바다가 손을 잡는다. 우선 동남권 촬영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부산시와 울산시의 영상산업 MOU 체결이 13일 오후 6시 노보텔앰배서더 5층에서 이뤄진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2월 김해, 진해, 합천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동남권 영상클러스터’ 추진을 본격화했다. 부산시와 울산시의 만남은 ‘동남권 영상클러스터’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초대형 야외 오픈세트장 건립이 용이해 새로운 로케이션지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는 울산시와 실내촬영스튜디오를 가진 부산시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시 50분에는 부산영상위원회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MOU를 맺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순찰정, 헬기 등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MOU 체결로 부산영상위원회는 해양 관련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