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BIFF Daily > 14회(2009) > 영화제 소식
[behind PIFF] 자이언츠 팬의 어떤 가을
주성철 2009-10-11

<나는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의 골수팬으로서, 자리 차지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정도 되는 센텀시티 프레스센터의 데스크탑 좌석에서 SK와 두산간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중계를 보는 무개념 기자들을 보고 있으면 뒤에서 목을 조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플레이오프 일정 전체가 거의 영화제 기간과 딱 겹치기에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어떡하나, 정말 아찔했다”는 모 영화제 관계자의 얘기에 분노가 치밀지만, 어쨌건 덕분에 일에만 매진하는 내 모습을 보며 “정말 씁쓸하구만”을 읊조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