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 영화산업박람회(BIFCOM)가 12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2층에서 열린다. BIFCOM은 아시아의 주요 영상위원회와 영상산업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토탈 마켓이다.
아시아 최초의 로케이션 박람회이기도 한 BIFCOM은 올해 인간의 발이 쉽게 닿을 수 없었던 북극 지역과 고대도시 페트라, 와디룸 사막 등 다채로운 ‘로케이션’으로 영화인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출범해 일본의 영상위원회 70개 이상을 총괄하는 일본필름커미션이 첫 해외나들이로 BIFCOM에 참가하고, 북스칸디나비아 필름커미션 네트워크도 첫 아시아 나들이로 BIFCOM을 선택했다. 이밖에도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를 중심으로 9개의 국내 영상위원회가 참가하고, 태국,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등 국가 단위 필름커미션도 대거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