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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시작, 달아오른 부산의 밤
이주현 2008-10-03

제13회 부산영화제, 10월2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10월2일 오후 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렸다. 관객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메웠고, 오후 6시30분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과 사회를 맡은 배우 정진영, 김정은의 동시 입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됐다. 영화제 단골손님인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휠체어를 타고 입장한 유현목 감독,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장동건, 문화관광부장관 유인촌과 함께 입장한 안성기,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윤종찬 감독과 주연배우 현빈, 이보영 등이 레드카펫에 섰다. 이 밖에도 박해일, 공효진, 신민아, 이선균, 원더걸스의 소희, 가수 박진영 등 국내 스타들과 아론 유, 우에노 주리, 이누도 잇신 감독 등 해외 영화인들이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한편 배우들의 지각과 행사 진행 미숙으로 레드카펫을 밟지 못한 배우들이 빚어낸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한 시간여의 레드카펫 행사 후 허남식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낭만과 열정이 넘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오신 걸 환영한다”는 인사말과 함께 개막을 선언했고, 준비된 폭죽들이 일제히 터지며 가을 하늘을 뒤덮었다. 소프라노 신영옥이 축하공연을 가졌고,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소개가 이어졌다.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 소개에서는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이 상기된 얼굴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고, 아역 배우 달렌 쉰테미로프는 “오늘 하루 정말 즐겁다. 참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한다”라며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영화제 역대 최다인 60개국 315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까지 남포동과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박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