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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PIFF] 개막일 아침 날아든 갑작스런 비보
강병진 2008-10-03

막식이 열렸던 10월2일 아침. 갑작스럽게 날아온 영화배우 최진실의 사망소식은 영화제 사무국을 긴장시켰다. 영화제로서는 비보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하기가 난감했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준비한 개막식을 연기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 오후가 되자 이병헌과 박중훈이 개막식 참석을 뒤로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우려는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정작 개막식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많은 게스트들이 자리를 채우면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다만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은 끝인사에서 “오늘 같이 기분이 좋은 날 슬픈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귀여운 매력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최진실씨가 스스로 타계했다. 부산영화제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영화계로서는 축제를 향한 설렘과 동료의 죽음에 대한 비통함이 교차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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