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는 두레라움이 첫 삽을 떴다. 10월2일 오전 11시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의 기공식이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상센터 부지에서 김동호,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유현목 감독, 임권택 감독, 안성기, 강수연 등 영화인과 정치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론 유, 문 블러드굿, 제임스 케이슨 리 등 올해 아시아·태평양연기자네트워크(APAN)로 부산을 찾은 한국계 배우들도 기공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현목 감독은 임권택 감독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부산영상센터는 영화제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향후 전용관으로 쓰이게 된다.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약 4,000석의 야외극장과 ‘시네마운틴’이라 이름 붙여진 다목적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 외 영상인프라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영화 촬영에서부터 제작과 상영까지 원 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