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타기 응원이라도 벌어진 줄 알았습니다. 스타 배우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관계자들이 레드카펫의 어디쯤을 걸어가는지, 빽빽한 포위망 밖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지만, ‘들을’ 수는 있었습니다. 스타를 따라 이어지는 환호성 덕분이었죠. 행사장 입구에서 발만 동동 굴렀던 소녀팬부터 미처 개막식 표를 구하지 못한 영화광까지,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개막식 안팎 풍경, 편하게 감상하세요.
"여기요 여기!" 스타의 시선을 포착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취재진들.
레드 카펫, 이젠 일상이죠. 이날 최고의 인기를 누린 전도연.
이유는 모르겠지만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신 이명세 감독과 배우 박해일.
레드카펫위의 임권택 감독. 나한테 젊은 팬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노장의 봄나들이. 간만에 얼굴을 보여주신 유현목 감독님.
날이 좀 덥죠. 시원하게 등을 드러낸 푸른 드레스로 눈길을 끈 이지현.
“감독님, 좀 웃으세요∼” 심사위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배우 엄지원과 “준호 봉” 감독.
<원스>의 삽입곡으로 개막식의 흥을 돋운 그룹 ‘이바디’.
전주, 음식만큼 영화도 유명합니다. 민병록 집행위원장.
공정한 심사, 맡겨주세요. 영화제의 간판 부문인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5인. 왼쪽부터 데프네 귀르소이, 크리스 후지와라, 엄지원, 봉준호, 아볼파즐 잘릴리.
에또. 오늘이 제 생일이랍니다. 개막작 <입맞춤>의 만다 쿠니토시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 나카무라 토오루와 에이코 코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