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무사가 된 ‘적’? 설경구가 일본 TV드라마 <성덕태자>의 신라인 무사 역에 캐스팅됐다. 3시간짜리 2부작으로 오는 11월 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한-일간 문화교류가 싹트기 시작한 시대를 배경으로 삼국시대 문물이 일본문화에 기여한 과정을 담게 된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사토 미키오 감독은 <박하사탕>을 본 뒤에 직접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설경구의 상대역으로는 <으랏차차 스모부>와 <쌍생아>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낯익은 모토키 마사히로와 <나라야마 부시코>의 오가타 겐 등이 출연한다. 설경구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내달 중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