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대표 배우들을 소개합니다.’ 10월9일 오후 1시부터 60분간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스타서밋아시아 커튼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시안필름마켓의 일부인 스타서밋아시아는 아시아 영화의 합작 활성화를 위해 그 주축이 될 배우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섹션이라고 할만한 커튼콜은 이번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이나 마켓 스크리닝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가운데 합작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거나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이들을 선정해 그들의 경력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태국의 아난다 에버링험, 일본의 후지와라 타츠야, 미국의 존 조, 한국의 임수정과 조인성, 중국의 위난이 참가해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셰례를 받았다. 특히 등장했을 때부터 큰 함성을 자아냈던 조인성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부산에서 한자리에 모여 영광스럽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광수 아시안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은 “작년에 처음 열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을 기원했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선 스타서밋아시아 참가 배우들과 주요 영화계 관계자들이 우의를 다지는 ‘스타서밋아시아 공식 파티’가 벌어졌다.
10월10일 오후4시에는 스타서밋아시아의 또다른 한축을 이루는 ‘캐스팅 보드 쇼케이스’도 열린다. 커튼콜이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아시아의 대표 스타를 불러모은 자리라면, 캐스팅 보드는 국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신인 배우들을 세계 각국의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각국의 추천 인단과 세일즈 오피스에 참가한 매니자먼트사가 선정한 배우 명단에는 일본의 아시나 세이와 미우라 하루마, 한국의 백성현, 김재승, 김기범, 사희, 양진이, 중국의 통 따웨이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