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달러 예산의 허우샤오시엔의 차기작 <섭은랑>에 서기, 장첸, 아사노 타다노부가 출연한다. 8일 오전 11시30분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코프로덕션 프로'(Co-Production PRO)를 통해 허우샤오시엔은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자객 섭은랑(서기)과 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무협대작 <섭은랑>의 추후 계획을 들려줬다. 그는 “아직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간결한 동작과 근접 무술 장면들이 많을 것”이라며 기존 무협영화 스타일과 다를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원화평, 정소동, 원규같은 기존의 유명 무술감독들을 기용하지는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