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변에 녹색 풍선의 물결이 일었다. 오늘 오전 11시 해운대 피프 빌리지에서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그린마인드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 안정숙 위원장, 영상자료원 조선희 원장 등 문화계 인사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대학생 자원봉사단 가온누리 회원 200여명이 함께 했다. 축사를 맡은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녹색 풍선을 든 학생들과 함께 등장해 불법 다운로드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곧이어 마이크를 잡은 안정숙 위원장은 "다음 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한다는 생각"으로 관객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명식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오늘의 행사는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