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에는 진짜와 가짜가 있다. 매워서 물만 찾게 되는 맛은 가짜, 맵다고 생각하면서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되는 깊은 맛은 진짜이다. ‘나들벌’의 음식들은 모두 진짜의 맛이다. 대표메뉴인 생태탕과 생태찜은 순한 맛과 매운 맛 모두를 맛볼 수 있고, 작년부터 시작한 갈치탕도 새로운 인기 메뉴. 정갈하게 차려진 가짓수 많은 반찬들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선들이 매콤한 육수 속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인다. 별 다른 비법은 없다고 손사래를 치는 사장님. 다른 집과 똑 같은 재료를 써도 가장 좋은 재료만을 골라 쓰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음식 양이 적어지더라도 최고의 정성으로 맛있게 내드려야죠.” 생태탕과 찜은 크기별로 28,000원 20,000원이며 갈치탕은 8,000원이다. 경기전 후문 50m 앞 왼편에 위치하고 있다. (063-282-8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