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서림 사거리에서 경기전으로 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계수나무’의 대표 메뉴는 짬뽕과 자장, 볶음밥이다. 소박한 외관이지만 점심시간이 되자 금새 손님들로 꽉 들어찬다. 헌데 음식이 빠르게 나오지를 않는다. 음식의 신선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미리 만들어놓고 팔 순 없죠. 돈 조금 덜 벌고 말지.” 기다림 끝에 나온 ‘홍합해물짬뽕’ 위에는 홍합이 산처럼 쌓여있다. ‘해물자장면’ 안에 들어 있는 해물들은 면보다 더 많은 듯 하다. 해물의 푸짐한 양뿐만 아니라 맛 또한 신선하다. 여수까지 가서 가져온 해물들은 당일 모두 소비하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중화요리에 흔히 쓰이는 닭육수가 아닌 기름기 없는 해물육수를 사용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 시원하다. 짬뽕과 자장은 3000원, 해물볶음밥은 3500원.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식사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추! (063-283-5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