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와 유덕화의 오픈토크 행사가 13일 오후 1시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한·중·일합작영화 <묵공>에 함께 출연했던 두 배우는 1시간가량 영화배우로서의 역할과 양국 영화의 발전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유덕화는 “안선생과 같은 훌륭한 배우와 한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에 안성기는 “평소 팬이었던 배우와 함께 영화를 촬영하면서 이제는 친구가 되어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홍콩에서 온 관람객들이 중국어로 두 배우를 응원했으며 각국 취재진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