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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맛집] 짭조름한 간장게장에 침이 꼴깍~!
2006-05-03

홈쇼핑의 간장게장 광고를 볼 때마다 입맛을 다시며 전화기를 들었다놨다 했던 기억이 있는 이들에게 전주영화제는 가격대비 최고의 맛을 지닌 간장게장을 맛보기에 가장 좋은 기회다. 한옥 마을에 위치한 <전주향>에서는 만원짜리 참게장 정식에 먹음직스런 게장과 우렁된장찌개, 멸치국물에 삶아 담백한 잡채를 비롯해 스무가지 맛깔스런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한약재와 갖은 재료를 넣어 비린 맛을 없앤 게장은 누구나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다. 김 위에 밥을 올려놓고 고추, 파를 넣은 간장게장을 얹어 싸먹다 보면 전주에서도 유난히 크다는 이 집의 밥그릇도 어느새 비어간다. 산지직송한 영광 법성포 굴비가 나오는 굴비구이 정식도 있다. 식사를 마친 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오목대에 오르거나 경기전의 대숲 사이를 거닐면 좋을 듯. 은행로를 타고 동부시장에서 교대 방향으로 오다 보면 보인다.(063-284-2588)

사진 장근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