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풍남제 개막행사인 불꽃놀이 때문에 영화제 관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8시 30분경 시작된 불꽃놀이의 폭발음이 야외상영장을 비롯한 일부 상영관까지 들린 것. 음식 축제와 전통문화 전시·공연 등이 열리는 풍남제는 원래 단오를 기해 5월 말에서 6월 사이에 열렸었다. 영화제와 풍남제, 대사습놀이, 종이문화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게 된 것은 2001년부터. 전주시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축제들을 ‘전주문화축제’로 통합하면서부터다. 축제 기간 동안 더 많은 이들이 전주를 찾게 됐지만 예기치 못한 불편함도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