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15분 메가박스 8관에서 ‘한국단편의 선택’ 중 ‘불안의 원리’ 섹션에 속한 네 편의 단편영화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도움이 되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이런 행사를 진행해왔다. ‘우리 시대, 불안을 들여다보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올해의 세미나에는 소상민, 권지영, 도내리, 한재웅 감독과 문학산, 맹수진, 이상용, 이선화 영화평론가, 3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이상용 영화평론가는 “이 시대 단편영화가 왜 이렇게 불안한 시선을 던지는지에 대한 큰 담론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영화를 만드는 것의 고민과 해결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