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초창기 걸작 <결투>로 잘 알려진 배우 데니스 위버가 현지시각으로 24일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81세.
미주리주 출생인 그는 1972년 영화 <결투>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트럭에게 쫓기는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인기 TV 서부극 <건스모크> <보안관 맥클라우드> 등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73년에서 1975년 사이 미 배우조합(SAG) 회장을 역임했던 그는 평소 환경보호와 기아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자선단체와 환경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