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사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 2006 앞서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는 3월부터 북미지역에 투입할 두 종류의 HD DVD 플레이어를 발표했다.
공개된 모델은 앞서 2005 첨단기술종합전시회(CEATEC)에 출품되었던 'HD-XA1'(799.99 달러)과 염가판 제품인 'HD-A1'(499.99 달러). 이 모델들은 HD DVD를 비롯해 현행 DVD와 CD를 재생할 수 있으며 HDMI 출력단자를 장비해 720p/1080i 고해상도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HD DVD용 신형 음향 코덱인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DTS-HD', '돌비 트루 HD'도 지원한다고.
도시바 아메리카의 마쓰모토 요시히로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HD DVD야말로 소비자들이 DVD에서 차세대 매체로 이동할 수 있는 명확한 루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경쟁 매체인 블루레이 디스크에 관해서는 자사의 HD DVD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면 컨텐츠 제공자들의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HD DVD 플레이어의 일본 시장 발매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투입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